안철수의 성공한 삼분지계 : 20대 총선결과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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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피톤치드 2016. 4. 14. 11:54

며칠 전 작성한 포스팅에 안철수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정치에 큰 지식이 없는 사람이지만, 결과가 이렇게 나올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

간단히 총평을 하자면

국민의 당은 호남을 완전히 가져가고, 민주당은 서울포함 수도권과 영남에서의 약진으로 삼분지계에 성공했다.

그간 새누리당이 국민을 무시한 정책에 대한 댓가를 치르고 있다는 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지만

온라인 상의 민심과 오프라인의 민심의 차이는 무서울 정도로 달랐고,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놀라울 정도로 날카로웠다.

결과론 적인 얘기지만 이런 결과가 나온 원인을 몇가지 분석해 보자면.

1. 새누리당의 실정

2. 안철수 효과 : (새누리당 표 흡수)

3. 선거구 개편

세 가지 정도로 생각이 든다.

1,2번이야 다들 아시는 내용이고, 선거구 개편에 따른 효과가 제법 컷을 것으로 짐작한다.

그렇더라도 이 정도 까지 새누리당이 참패 할 것이라고 분석한 평론가는 없었다.

가장 큰 이유는 종편에서 여론을 호도하고, 자기 입맛에 맞는 방송을 거듭하여, 온라인 상 민심을 정확히 분석하기 어려웠던 것이 그 이유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판세에 대한 분석은 여론조사를 바탕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적절치 못한 여론조사 기법이 활용된 분석이 정확할 수 없다.

각 당은 이번 선거결과를 자기 반성의 계기로 삼아, 정치인이 국민의 대표라는 감투가 아니라 국민의 일꾼 이라는 본분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번 20대 총선을 계기로 한층 성숙된 정치환경이 조성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