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부산-보라카이 여행기 -1일차

인생의피톤치드 2016. 5. 4. 16:57


여정 : 부산-칼리보국제공항-카티클란-보라카이-해난가든







휴가계획을 세우다 보면 늘 우선순위에 있는 보라카이는 저가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를 통해 비교적 쉽게(?)갈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이번에도 약 반 년 전(프로모션기간)에 비행기표를 구매하여 성인2+소인1, 총 65만원 정도에 왕복항공권을 끊었습니다.

65만원에는 왕복 수화물(40kg)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내식도 6~7천원 수준에 신청할 수 있으나, 배를 채운다는 목적을 제외하고는

다른 의미가 없는 걸 알기에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출국전 PP카드를 이용하여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맥주와 간단한 샌드위치, 물을 훔치다시피 챙겨서 탑승했습니다.

테러단체 IS 때문에 각국의 수화물검색이 더 깐깐해진점 유의하시고 수화물 잘 꾸리시기 바랍니다.




출발 하는 gate앞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항상 설레고 지겹습니다.


저녁 8시 비행기라 여유있게 도착했는데 7시부터 탑승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출발은 8시...


항상 1~2명이 탑승을 늦게해서 늦어지더라구요. 




평균 4시간 걸리는 비행시간인데, 기장님께서 좀 밟아주셔서 3시간 3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칼리보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통과하고 보라카이 섬으로 출발!


우여곡절은 저의 다른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꼭 참고 하셔야 합니다. 금전적인 손해를 입으실 수도 있습니다.



2016/05/02 - [Travel] - 보라카이 여행시 주의사항 -입국심사



칼리보-보라카이 노선의 승객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사우스웨스트 여행사의 버스(15인승)을 타고 약 1시간 10분 걸려 보라카이의 입구인

카티클란에 도착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직원과 약간의 실랑이 아닌 실랑이가 있었는데요. 제 딸의 나이를 물어보길래 만 세살이다 라고 했더니 여권까지 확인을 했습니다. 알고보니 만3살까지만 무료고 그 이상 나이는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그랬더니 직원이 만 세살이면 표는 안사도 되는데 자리는 없다. 살 건지 말건지 결정해라 하길래. 안 산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버스에 타고보니 자리가 텅텅비었네요. 

필리핀은 이런식입니다. 친절한 것 같지만,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그 직원의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필리핀 사람들이 여행객을 대하는 태도가 어떤지 단 적으로 알 수 있었던 경험입니다.



여기서 또 15분 정도 대기하고 보라카이섬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5번째 보라카이 방문이라 익숙하네요

처음 가시는 분은 현지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에 단독픽업으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비용은 2~3만원 더 듭니다.

그렇지만 아주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카티클란-보라카이 선착장 대기실 (현재 새벽1시반)



보라카이 선착장에 도착해서 또다시 차를 타고 15분쯤 걸려 도착한 '해난 가든 리조트'!!!


한국인이 많은 리조트를 선호하지 않는 우리가족이지만, 이번엔 해난 가든으로 2박을 정했습니다.


첫인상은 친절하고, 깨끗하고, 방도 넓은 편으로 만족 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좀 황당했던 건,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리조트 로비에서는 무료로 사용가능하지만, 방에서 사용하려면 일정금액을 내야 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1일 500페소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정책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만,. 황당한 것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보라카이의 데이터 사용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KT를 사용하는저는 1일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신청하여(11,000원/1일,VAT포함) 갔는데, 어마어마하게 느린 속도에 거의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카카오톡 정도는 사용가능하나, 정보를 찾기위해 검색을 할 시 아주 긴 로딩에 성격 버릴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거의 대부분의 리조트와 식당에서 제공되는 wifi는 괜찮은 속도가 나오니 데이터로밍은 업무상 급한일이 아니면 비추천합니다.

대부분의 리조트의 수영장, 식당, 바 등 거의 대부분의 공간에 wifi가 사용가능합니다.



욕실 스파이샷




침대옆 소파와 휴게공간




5번째 보라카이 방문 첫째날은 보름달이 무척이나 밝은 멋진 날이 었습니다.

잘려고 보니 2시 30분이네요. 해난가든에서 비치쪽으로 나가면 왼쪽에 작은 슈퍼가 있습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산미겔 한 병 마시고 잤습니다.


즐거웠던 보라카이 여행 2일차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