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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속 깊은 이성친구

인생의피톤치드 2013. 8. 30. 16:07
속깊은 이성친구
-장자크 샹페
 
오랜만에 에세이를 하나 샀다. 선물하기 위해..
살짝 훑어보았지만,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인상적인 글이 있다.
 
오늘 다시 서점에 가야겠다
 
한 권더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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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내 친구 폴과 아주 유쾌한 점심 식사를 하고 막 헤어진 참이었다.
적어도 내 애정의 20%는 쏟았을 그 정다운 시간의 여운에 흠뻑 젖은 채,
나는 글라디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70%의 애정을 기꺼이 바칠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쒸잔과 좋은 사이로 남아 있는 것을
그녀가 허락하는 경우에 한해서였다.
나는 쒸잔에게 내 성공의 50%를 빚지고 있고,
따라서 그녀에게 50%의 애정을 바쳐야 할 의무가 있다.
쒸잔, 그녀는 어떨까?
그녀는 내가 40%의 애정을 로르에게 쏟는 것을
용납해 줄까(로르는 로랑의 누이인데 나는 로랑에게는 25%의 애정을 쏟고 있다)?

때로는 그런 타산에 싫증이 난다.
지긋지긋하다.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다.
감정의 저울질이 필요 없는 참으로
무던한 사람과 담백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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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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