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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goes on
수 천년에 걸친 인류의 문명은 최근 몇백년 동안, 전에 없던 급격한 속도로 발전해 왔다. 특히 지난 한 세기 동안 인류는 지구를 넘어 우주로 사람을 보내고, 우주의 원리를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많은 것을 모르고 있고, 알지 못하는게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모르는지 모른다?" 명제에 가까운 이 한 문장이 최근 머릿속을 맴돈다. 옥시를 비롯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조사와 처벌, 피해보상이 아직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채,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지워져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 중에 이런 제품이 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화장실 청소를 비롯한 많은 곳에 사용하고 있는 '락스'는 어떠..
모든 것을 수치화,계량화 할 수 있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오만이다 수치화 된 자료를 통해 직관적으로 세상을, 자연을 판단하기엔 우리가 아는 것은 너무 적다 우리는 보통 '근본적인 문제는 알지 못하며, 근본적인 문제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비효과', '카오스이론'은 우리가 살고 있는 복잡계의 원리를 어렴풋이나마 보여준다 세상엔 직접적인 해결책이 없는 문제가 존재한다 그렇지만 지식에 대한 자만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게 한다 ---------- 케네디,존슨 시절 미국 국방부장관이자 포드 전임사장, 하버드 경영대학교수였던 로버트 맥나마라는 세상의 모든 것을 수치화, 계량화 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숫자로 나타나지 않는 Data는 쓸모 없다고 믿었던 '미국식 경영학'의 신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