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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inhart Nav B-Uhr Pink-gold

인생의피톤치드 2013. 8. 30. 16:01

나이도 좀 들었겠다.

 

괜찮은 시계를 하나 살려고 찾아보니 맘에 드는 건 비싸고 (어마어마하게), 싼 걸 사자니 맘에 안들고,

그래서 무려 넉달동안 결정을 못하고 있다가 - 사실 중간에 포기한 적도 있음- 결국..

 

Steinhart 라는 겉멋이 쫙 빠진 브랜드를 알게 되었고, 구매 하기에 이르렀다.

 

사실 뭐 리뷰같은 걸 해본 적도 없고, 그다지 임팩트 있는 물건도 아니라서 리뷰를 안할려고 했는데,

 

구매과정에 있어 자료를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어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있을까 하고 올려본다.

 

 

사진은 몇 장 없으니 참고하시고.. 리뷰 시작

 

1. 구매하기 까지

 

Steinhart는 독일 브랜드 인데, 만드는 건 스위스에서 한다 (이 사실이 나중에 좋지 않은 일을 야기했다)

국내에는 와x캣이라는 사이트에서 독점 수입하고 있으며, 독일 공홈에서도 그 사실을 확인 가능하다.

 

국내사이트 에서는 약 75만원의 가격에 판매중이다.

주문후 2~3주 걸린다고 하는걸 봐서는 주문을 받고 자기들도 오더를 넣는 방식인 것으로 추정된다.

 

어차피 2~3주 걸릴바엔 차라리 공홈에서 주문하자는 생각으로 공홈으로 들어갔다.

 

http://www.steinhartwatches.de    <-- 이 곳이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면 나의 Steinhart Nav B-Uhr Pink-gold 제품은 370유로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해외구매자에겐 부가세를 면제해준다.

독일의 부가세는 무려 19%!!

부가세 제외한 가격은 311유로이다.

 

그러나 글로벌 배송으로 신청하면 30유로가 추가된다. 따라서 합계는 341유로

 

결제하니 555,000원쯤으로 결제되었다. (환율 압박)

보통 15만원이상이면 관세가 붙지만 알아보니  한-EU FTA덕분에 면제가 된다고 한다.

이 사실이 구매에 결정적인 뽐뿌질을 해주었다.

 

한국사이트에 비해 무려 20만원 가까이 구매한 것이다!!

 

 

2. 배송기간

 

10월 4일에 주문하여 10월 11일에 배송받았다.

배송은 FEDEX를 통해 진행된다

하루정도 더 일찍 받을 수 있었지만 세관트러블을 만나 늦어졌다.

 

3. 통관

10월10일 오전 페덱스에서 전화가 왔다.

'제품이 고객님 앞으로 왔는데, 인보이스상 가격이 높아 관세가 붙을 것이다. '

'FTA 모르심?'

'FTA혜택을 받으려면, 인보이스상에 협정문구가 기재되야 하고, 원산지 증명서가 첨부되어야 한다.'

'???!!?!!?"

 

독일 공홈에 다시 들어가서 구글신의 도움을 받아 메일을 보냈다. 친절하게 협정문구를 내가 보내주었고, 원산지 증명서 양식까지 첨부했다'

 

약 반나절 후 돌아온 답변을 요약하자면,

 

'우리는 그런 협정문구를 본적도 없으며, 원산지는 스위스다 알아서해라'

 

???!?!!?!?

 

여기서 알게된 사실

1. 독일 브랜드라도 스위스에서 생산하면 FTA혜택을 못받는다 (스위스는 EU회원국 아님)

2. Steinhart는 상당히 작은 규모의 가내수공(?) 회사다.

3. 시계관세는 18%가 아니라 8%이며 나머지 10%는 부가세이다. 따라서 FTA혜택을 받아도 10%는 납부해야 한다.

4. 난 똑똑하지 않았다.

 

 

결국 페덱스에 다시 전화해서 관세+부가세 낼테니 보내달라고 했다.

 

5. 도착

 

하루 후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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