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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라카이 여행 - 2일차 ▶ 해난가든 리조트,디탈리파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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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라카이 여행 - 2일차 ▶ 해난가든 리조트,디탈리파파

인생의피톤치드 2016. 5. 12. 16:34

2일째 아침 역시 구름한 점 없는 맑은 날씨였습니다.


비록 새벽 늦게야 숙소에 도착했지만, 조식은 빼먹을 수 없어 느지막히 9시에 이러나 먹었습니다.

해난가든의 조식은 6AM~10AM까지 운영됩니다.


조식사진은 없으나, 비교적 깔끔하고 보통 수준의 음식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한국사람과 중국사람이 2/3은 되는 듯 싶었습니다.







조식 먹으러 가는 길. 눈부신 날씨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해변으로 나왔습니다.

리조트 앞 해변은 스테이션2라 좀 붐비긴 하지만 

보라카이 여느곳과 마찬가지로 밀가루 같은 고운 모래 입니다.


비치테이블은 맘에 드는걸로 아무거나 쓰시면 됩니다.


딸은 모래놀이 던져주니 알아서 잘 노네요.


* 선크림 필수입니다. 10분이면 탑니다. 반드시 챙기세요!








저는 그 틈을 타 패들링 보드를 빌려 열심히 놀았습니다.

대여료는 1시간에 300페소

첨엔 500페소 부르길래 별로 할 생각이 없어 무시하고 지나쳤더니

따라오면서 300페소 까지 알아서 깎아줍니다.


덕분에 딸, 와이프랑 셋이서 재밌게 즐겼습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쉽게 탈 수 있고, 여자분들도 많이 타더군요.


여담으로 해변에 녹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한 10m만 들어가면 거의 없지만, 시각적으로 불쾌하더군요.


그렇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물이 깨끗해서인지 녹조도 굉장히 깨끗합니다. 매생이 같아요.

4대강으로 생긴 녹조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스테이션 1 쪽은 녹조가 비교적 없는 편입니다. 참고하세요.










한 참을 놀다가 점심을 먹으러 디몰에 들렀습니다.

세부에서 먹었던 게리스그릴 (gerry's griil) 이 보라카이에도 있습니다.

위치는 디몰근처 해변 스타벅스 옆 건물 2층에 있습니다.


통오징어랑 몇가지 곁들여 먹고 나와 할로위치에서 후식을 먹었습니다.

보라카이에서 식사할 때 한 곳에서 배부르게 먹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보통 그 집에 대표메뉴가 있는데, 그것만 시켜드시고 모자라면 다른집에서 드세요

메인메뉴말고는 보통맛이 없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할로위치는 10년전 첫 방문때부터 지금까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운영한다고 들었구요.


에어컨이 굉장히 빵빵하게 나옵니다.


추천메뉴는 '망고빙수' 한국돈으로 7천원 정도 할 겁니다.

여기서는 인터넷 전화를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나 음성통화를 쉽게 할 수 없기에 메리트가 없지만

과거에는 국제전화를 무료로 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저도 예전엔 여기서 집에 안부전화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디몰엔 사람이 항상 붐빕니다.

요즘은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보통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유커는 전세계에 다 있는 듯 합니다.









예전에 묵었던 크리스탈 샌드비치 리조트 앞 모습입니다.



보라카이에서 가장 입지가 좋은 리조트라 생각했는데, 해난가든에 인수된 걸로 보입니다.

해난의 3번째 보라카이 리조트가 될 걸로 보이네요.


뭔가 아쉽습니다.





2012년도에 찍은 크리스탈 샌드비치 모습입니다.


저기 2층에 묶었었죠.


바로 옆은 디몰이고, 바로 앞은 해변인 최고의 입지 였지만, 관리나 리모델링이 부족해서

방안에 개미가 들끓었었습니다.


그래도 기억엔 저렴한 가격으로 묶었던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게리스그릴에서 먹고 나왔는데, 아침부터 물놀이를 해서 그런지 딸이 피곤해하네요.


바닥이 모래라 유모차는 보라카이에서 별 필요없으니 가져오지 마세요.

정 가져오시려면 휴대용 작은거로 준비하세요.








다시 해난가든으로 돌아와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아이 딸린 가족이 오기는 훌륭한 수영장입니다.

물도 그리 차지 않고, 깊이도 적당해서, 애/어른 놀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리조트 전체가 수영장으로 둘러싸여 있다시피 해서 공간적으로도 충분합니다.




















저녁시간이 애매해서, 딸이 먹을 룸서비스를 시켰습니다.


복음밥은 우리나라 중국집 기본볶음밥과 상당히 유사한 맛과 비주얼입니다.

양은 우리나라 곱배기 수준보다 조금 더 많은 것 같네요.

5살 애들이라면 3명도 충분히 먹을 듯 합니다.


아래 검은 물체는 소고기 입니다.

필리핀식 야채를 곁들은 소고기 요리라고 이해하면 빠를듯 합니다.


필리핀 어느지역이든 조식 뷔페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메뉴인듯 합니다.


맛은 짜고, 식감이 딱딱해서 그 닥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두 메뉴 가격은 1만원 정도 됐던걸로 기억나네요




D'talipapa seafood market




보라카이에서 유명한 디탈리파파 수산시장입니다.


새우, 크랩류, 랍스터, 조개, 생선등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여기서 구매해서, 바로 옆에 줄지어 있는 음식점에가서 요리해 달라고 하면 됩니다.

우리나라 초장집과 유사한 시스템입니다.

요리비용은 1kg당 요금을 받으며

해산물종류와 소스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보통 200~300페소/ 1kg 인 걸로 기억이 납니다. 


추천소스는 '칠리', '버터갈릭' 소스입니다.


새우는 '칠리', 알리망고(큰 게?)는 '버터갈릭'


해산물 가격은 큰새우 한마리에 50페소미만, 알리망고 큰 놈 두마리에 1천 페소 미만으로 사면 괜찮아 보입니다.


흥정하기 싫어서 대충 샀습니다.


이 곳에 판매자들은 흥정에 선수들입니다.

사람을 들었다놨다 아주 그냥 ..


조금 더 주고 맘편히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디탈리파파 內 유명한 paluto boracay 입니다.


친절하고 맛있었네요. 화교가 주인인듯 합니다.

안에 보이는 손님은 대부분 중국인 이었습니다.


tip. 해산물과 곁들여서 먹을 요리를 추천드리자면 

태국 등지에서도 유명한 모닝글로리 나물입니다.

수산시장 옆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버터갈릭 소스로 요리해 먹으면 굉장히 맛있습니다.





한참 손님으로 붐빌 때 갔더니, 요리시간이 40분이나 걸린다네요. 

.......................


어쩔 수 없으니 바로 옆 시장이나 둘러보다가 장인 발견!












즉석에서 멋진 열쇠고리를 만들어줍니다.


4개에 100페소


저 그림과 이름을 즉석에서 만들어주네요.

손으로 쓱쓱하더니 금방 만들어 냅니다.


100페소가 아깝지 않네요.


내구성은 없어보여 장식용으로 추천합니다.






이 곳은 디몰의 상점보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기념품은 이 곳에서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40분이라고 했지만 거의 1시간을 기다려서 음식을 포장해 리조트로 돌아왔습니다.


디몰 버짓마트에서 산 참이슬과 함께요.

참이슬 가격은 3천원쯤합니다.


한국에서 힘들게 가져오실 필요 없습니다.


신라면 등 컵라면도 3천정도에 판매하고 있으니.

복잡한 캐리어에 라면 넣는다고 고생하지 맙시다.



리조트에 돌아와서 먹은 새우와 알리망고는 꿀맛이라고 표현하기에 모자라네요.


저희는 큼직한 새우10마리와 큼직한 알리망고(이 발음이 맞나 모르겠네요) 2마리 먹었습니다.





[알리망고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2명이 먹기에 딱 맞네요.


술안주로 최고입니다.


그렇게 2일째가 지나가네요.




3일째는 호핑투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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