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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라카이 여행 - 4일차 ▶ 호핑투어,하와이안바베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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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라카이 여행 - 4일차 ▶ 호핑투어,하와이안바베큐

인생의피톤치드 2016. 5. 19. 14:52





보라카이 여행 사실상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최고의 날씨네요.

날씨가 좋은건 좋지만 햇볕이 좀 심할 정도로 강했습니다.


일정 내도록 필리핀에서 그 흔한 스콜한 번 없었네요.











프라이데이즈에서의 여유로운 조식

은 거짓말이고,


오전10시에 호핑투어가 예정되어 있어서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프라이데이즈 조식은 비수기라 그런지 뷔페식이 아닌 단품요리식이었습니다.


메뉴는


미국식, 필리핀식, 일본식 하고 한 가지 정도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사진은 필리핀식입니다.


전통방식의 양념된 소고기(바짝구운)와 계란 그리고 볶음밥으로 단촐합니다.

맛은 그럭저럭 별 감흠 없었습니다.











지난 번 방문때 sunny(딸)이 너무 어려 하지 못했던 호핑투어를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청했습니다.


1인당 60$정도??


엔조이필리핀이라는 곳에서 신청했습니다. 여러번 이용해 봤는데, 친절하고 일처리가 빨라서 매번 이용하고 있습니다.


http://www.njoypp.com/


'드보라'라는 곳의 호핑도 이용해 봤는데, 나름 매력있었지만, 

너무 많은 사람과 함꼐 한다는 점이 저는 좀 별로더라구요.


왁자지껄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드보라도 추천합니다.


http://blog.daum.net/deboracay








호핑투어는 보통


스노클링 포인트 이동 → 스노클링 → 식사장소 이동 → 선상낛시 → 스노클링 → 복귀


이렇게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보라카이 전역에서 낛시가 금지되는 바람에 '선상낛시' 코스는 없어졌습니다.


낛시에 재주가 없는 저로써는 나름 쏠쏠한 재미를 주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좋아 바다속 시야도 좋고, 낛시가 금지된 덕분인지, 물고기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오징어 때와 멸치때를 보는 행운도 있었네요.


다음 방문떄는 반드시 go pro(고프로)를 준비해서 오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역시 5살 (만3살) 아이에게 스노클링은 무리인 것 같네요.

물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지만, 망망대해에 떠 있는 건 힘들어 합니다.


게다가 해변에 비해 물온도도 낮아서 많이 추워했습니다.


초등학교 갈 정도는 되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동 중에 본 샹그릴라 리조트


보라카이 최고가 리조트에 빛나는 샹그리라 리조트 입니다.

디몰에 멀다는 핑계로 샹그릴라는 포기했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한 번 가보고 싶기도 하네요.








효리의 구아바, 망고 CF로 유명한 푸카쉘비치 입니다.


해변이 이쁜 조개, 산호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날씨 좋다면 방문해 볼 만 하지만,

장거리 이동에 비해 딱히 스테이션1,2,3와 달리 놀 게 없네요.


호핑투어 중 이 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대부분의 호핑투어 점심은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알리망고(게), 새우.조개, 밥, 꼬치, 과일, (망고,수박 등)


그리고 산미겔 




* 주의사항


푸카비치에 점심을 먹으러 가면 종업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음료를 주문하라고 합니다.

당연히 점심 식사에 포함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따로 계산하는 것이 더라구요.


그것도 퀄리티에 비해 비싼 가격입니다 (1잔당 250페소 정도)

저는 산미겔을 시켰는데 오히려 90페소로 더 저렴했습니다.


호핑투어시에 맥주는 포함되는 곳이 있고, 안주는 곳도 있습니다.

여기는 제공하지 않네요. 컴플레인 하려 했으나, 귀찮아서 스킵!









원대복귀하는 사진입니다.


저 뒤쪽에 앉아 있는 두 명은 부자지간인데, 알고 보니 2010년에도 저희들의 호핑투어 가이드 였었습니다.


그 때 아들은 조그만 아이였었는데, 벌써 저렇게 커서 아버지를 돕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선셋타임에 맞춰 저녁을 먹으로 디몰근처의 하와이안 바베큐에 갔습니다.


이 곳도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진 곳입니다.

베이비 백립과 어니언링 타워가 유명합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sunny가 보고 깜짝 놀라네요.


맛도 깜짝놀랄만 합니다. 저는 맥주안주로 무한흡입 가능할 것 같아요


가격은 7~8천원 사이








저 날 석양은 제가 본 보라카이 석양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한 참을 넋 놓고 보다가 흡입시작







주문한 베이비 백립도 나왔습니다.

베이비백립은 S,M,L 사이즈 별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미디엄을 주문했고, 아이와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미디엄 사이즈는 800페소 정도 하는 걸로 기억나네요.





먼가 허전해 같이 주문한 오징어 요리


아까 호핑투어 때 바닷속에서 봤던 그 오징어 입니다.


비릿한 향이나서 별로 입니다.

그렇지만 맥주안주가 모자라서 다 먹었네요.






Clear




*하와이안 바베큐 주의사항


계산할 때 금액을 정확히 확인하세요

제가 대충 암산으로 1,600페소 정도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2,000페소 정도가 나와서 


그 자리에서 아이폰 계산기를 통해 계산해 봤더니 1,600페소 정도 였습니다.


왜 틀리냐고 따졌더니 두 말도 않고 웃으며 1,600페소 맞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속이려고 작정은 한 거였죠.


계산서는 종이에다 음식마다 금액을 적어서 total 얼마다 이렇게 수기로 나옵니다.


800

250

100

350

100

150

------

토탈 0,000 페소


이런식으로요


메뉴당 가격은 맞는데, 그것을 합친 토탈이 틀린거죠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왠만하면 100페소 미만은 팁으로 주고 오는데, 1페소 까지 다 받아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얼굴붉히고 모욕을 주거나 하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마십시요

필리핀 사람들은 공공장소에서 모욕을 받는 걸 상상도 못할 만큼 싫어합니다.

본인의 잘잘못을 떠나서요


총기 소지가 허용되는 나라이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손해배상을 받거나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사기만 안당하는 수준에서 해프닝으로 생각하고 넘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보라카이 리조트 중 항상 상위권에 있는 디스커버리 쇼어 입니다.

위치는 프라이데이즈 바로 옆에 있어요


이 날은 결혼식 피로연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는 필리핀 사람들이라 밤 늦도록 광란의 파티를 하더군요.



여기서도 어김없이 들을 수 있는 '강남스타일' !








마지막 날도 술이 빠질 순 없습니다.


이 맥주도 필리핀 맥주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무려 7도짜리 맥주입니다.


맛은 신기하게도 딱 소맥맛이더라구요.



다음 날은 아침부터 먼 길을 떠나야 하니 일찍 자보려고 했으나, 술은 다 먹고 잤습니다.





다음 편은 마지막으로., 귀국길과 비용정산, 기타 설명등이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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