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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라카이 여행 - 후기 ▶ 비용정산 리뷰 (얼마면 갈 수 있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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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라카이 여행 - 후기 ▶ 비용정산 리뷰 (얼마면 갈 수 있나?)

인생의피톤치드 2016. 5. 23. 15:35





[보라카이 석양]




보라카이는 이번까지 5번쨰 보라카이여행으로 이제는 가이드로 일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한 여행지다.


비행기표는 언제 구하면 되고, 어느 음식점이 맛있고, 자녀의 나이나 동행자의 여건에 따라 일정을 정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5번이나 가게 된 이유는 4시간의 비행거리와 제주도 여행에 약간 오버하는 수준 정도의 비용으로 갈 수 있는 곳은 그리 흔하지 않고,


그 중 보라카이가 휴양과 간단한 액티비티, 음식궁합이 잘 맞는 것이 이유라 볼 수 있다.


3인 가족의 4박5일간의 보라카이 여행의 총비용은 200만원 정도다.



1. 항공권


비행은 LCC(low cost carrier, 저가항공)인 에어아시아를 이용하였다.

예약은 여행 반 년 전쯤 프로모션 기간을 이용해서 구매하였고, 총 비용은 658,280원 이다.


비용에는 3인의 왕복항공권과 총40kg의 수화물 가격이 포함되어 있다.

수화물은 예약할 때 반드시 넉넉하게 하길 추천한다. 현장에서 추가하는 수화물 요금은 자비없이 거의 두 배 가까이 된다.

실제로 나는 코타키나발루 여행 당시에 10만원 가까이 추가로 지불한 적이 있다.

여행은 기념품, 면세품등으로 인해 갈 때보다 올 때가 무거운 경우가 많은 점도 미리 인지해야 한다.

 

만 2세 이하 유아(infant)는 무료이지만, 좌석이 없다. 부산-보라카이 노선은 거의 만석이므로 부부사이에 아이가 앉도록 1칸을 비워주는 발권하는 사람의 센스는 기대하기 어렵다.

만2세 이상의 소인은 성인과 가격이 동일하다. LCC라서 어쩔 수 없다.   


그래도 3인 66만원은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프로모션 기간에 더 싼 좌석을 구할 수도 있지만 (!인 10만원 정도) 그런 좌석은 하늘의 별따기이고, 컴퓨터 앞에 대기하고 있을 시간적 여유도 없다. 66만원 정도의 티켓은 큰 노력 없이도 구할 수 있는 수준이다.




2. 현지 교통비


현지 교통비는 칼리보공항 - 보라카이리조트 사이의 픽업/샌딩 비용과 보라카이섬에서 이동 할 때 트라이시클 비용이다.


픽업샌딩 비용은 단체픽업/샌딩의 경우 왕복하여 어린2+소아1= 8만원 정도 (1인 35$)이며, 단독샌딩의 경우 3만원이 추가로 들었다. 

(사우스웨스트 여행사기준)

픽업샌딩은 이전에 안내한 현지여행사를 통해 가는 것이 보편적이다. -자난 글 참고-

픽업샌딩은 여행사 입장에서도 마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리조트 예약 또는 액티비티 예약을 최소한 하나는 해야 해주는 경우가 많다.




현지에서 트라이시클 비용은 기본요금은 60페소이고, 거리에 따라 추가로 10~20페소 정도 비용이다.

스테이션1~디몰까지 90~100페소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트라이스클은 최대 4명까지 탈 수 있다.

트라이시클 승차전 비용을 미리 물어보고 타는 것이 좋다. 소액이기 때문에 왠만하며 달라는데로 주고 가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4박5일 여행기간에 총 소요된 현지교통비는


픽업샌딩 11만원

현지교통비 2만원 미만

총 13만원


3. 리조트 


리조트는 5만원 짜리 원룸부터 60만원짜리 샹그릴라도 있으니 무한한 선택의 폭이 있다.

우리는 보통 15~20만원에서 숙박하였고, 때론 30만원 짜리 앰배서더에 묶는 호사도 누렸다. 요즘은 전체적으로 가격이 오른 것 같다.

그리고 여행을 위해 연회비 12만원 짜리 BC플래티넘 VIP카드를 부부가 각각 보유하고 있어서, 해외여행시 300$이하 2박 숙박시 1박 무료 프로모션을 이용했다. 


그래서 해난 가든은 2박 54만원 중 1박 무료 27만원

프라이데이즈 2박 70만원 중 1박 무료 35만원, 총 62만원 정도 들었다.





[디탈리파파 내 상점]



4. 음식


조식은 전체일정 내내 리조트에서 제공되는 조식을 먹었고, 점심과 저녁 , 간식그리고 술안주, 맥주, 버짓마트 쇼핑 등이 해당된다.


대부분 식당은 음료, 맥주 포함하여2인+1인 1,000페소 미만으로 해결가능하다. 넉넉하게 한 끼당 3만원(인당 1만원) 정도 잡으면,

무리없다고 볼 수 있다.


랍스터나 알리망고 등은 제외 / 랍스터는 큰 놈 한마리 먹으려면 15만원 정도 필요하다. 알리망고는 2인 4만원 정도)


식사는 총 7끼 정도 먹었고 20만원 내외로 해결했다.

술안주는 새우, 알리망고, 군것질 등등 해서 7~8만원 정도 든 것으로 보인다.


음식비용은 총 30만원 정도 들었다.



5.액티비티


이 전에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해봤기 때문에 이번엔 호핑투어와 해변마사지, 패들링 보드 대여 정도 밖에 하지 않았다.


- 호핑투어는 여행사 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70~80불 사이라고 보면 된다. (2006년엔 4만원이였는데 10년새 엄청 올랐다.)

- 해변 곳곳에 있서 언제든 받을 수 있는 해변마사지는 350페소 *2인

- 프라이데이즈에 딸린 약간 고급스런 마사지는 800페소 *2인

- 패들링 보드 1시간 대여는 300페소


총 14만원 정도 들었다.




6. 팁


필리핀은 누군가를 움직이게 하면 다 팁을 요구하고, 주는 문화가 일반적이다.

짐을 들어주거나, 룸서비스, 마사지, 호핑투어, 식당 등 모든 곳에 팁이 존재한다.


팁은 경우에 따라 50페소(1달러) 정도면 되고, 특별히 감사한 상황이면 100페소 정도가 적당하다.

환전시 1달러 짜리 20장정도 바꿔 가시면 충분하다.


팁으로 총 1,000(2.6만) 페소 정도 쓴 것 같다.


7. 출국 공항세


1인당 700페소 발생합니다. 생각못하시고 페소를 다 쓰고 오면 곤란할 수 있으니,

귀국하실 때 1인당 700페소 (소인/유아포함) 챙겨서 공항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이번 보라카이 성인2인+소인1인 총 비용은 195만원 정도 발생했다.


지난 겨울 제주도 2박3일에 150만원 정도 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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