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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물회 맛집이라 불리는 '태화횟집' (태화회식당)

인생의피톤치드 2017. 3. 6. 11:11

둘 째 입덧에 지쳐있던 와이프가 먹고싶다하여 굳이 연차까지 써서 다녀온 포항의 태화횟집을 다녀왔습니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한 태화횟집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닷가 바로앞에 자리잡은 식당은 '나는 맛집이다' 라고 온몸으로 말하듯 낡은 식당이었습니다.





번호표 부터 잽싸게 받아야 합니다.


저희는 43번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식당의 운영 방식이 특이했습니다.


식당의 테이블은 총 12개인데, 12테이블을 한 번에 준비해서 한번에 다 먹은 후,


다 치우고 다시 12테이블 손님이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대기번호 '1'차이가 심하게는 30~40분가량 늦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5명이상 손님은 2테이블을 차지하게 되므로 


이제 다음차례라고 생각하셔도 경우에 따라 뒤로 밀릴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식가는 절대아니기 때문에, 밥을 기다려서 먹는 걸 이해할 수 없지만,

포항까지 온 마당에 기다려야 겠지요.



그래도 2시간을 기다리는 건 좀 너무 했지 싶습니다.


12시에 도착하여 2시에 먹었으니 말 다했습니다.





















물회에 나온 회는 가자미회로 퀄리티가 제법 좋아보였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그렇지만 성인남자가 먹기엔 양이 좀 작았고,


다른곳과 먹는 방법이 조금 달랐는데, 그에 대한 설명이 없어 제대로 맛을 보지못했습니다.

와이프는 수요미식회를 봐서 방법을 알았다고 하는데,


손님들 전부 수요미식회를 보고 오는 것도 아닐 것인데, 그에 대한 설명이 없었던 점이 지금생각해도 의아하네요.


* 먹는 방법 : 윗사진 왼쪽에 보이는 비법고추장으로 비벼먹는 것입니다. 물을 섞으면 안되요.


저는 물회라서 소주잔 한 잔 정도 넣어서 비벼 먹었습니다 ㅋ




*총평: 

. 맛은 있으나, 2시간을 기다려서 먹을 집은 아니다.

. 곁들여 나온 가자미 구이가 맛있다.

. 성인남성이 먹기엔 양이 적다. 곱배기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없다면 추가해야 한다.

. 옆테이블에서 시킨 회 소짜의 양과 질을 보면 맛집은 분명하다. 그러나 역시 2시간을 기다리면서 먹기엔 설득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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