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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리퍼블릭 제주 흑돼지 통까스 리뷰 (돈까스아님주의)

인생의피톤치드 2020. 12. 9. 11:41

집에 아이들이 커가면서 먹는 것 챙기는게 항상 숙제다.

 

항상 차려주는 밥상에 앉아 반찬투정만 하고 살았던 내가 누군가를 위해 밥을 차린다는게 어색하지만

내가 해준 반찬을 아이들이 맛있다고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보는 기분은 겪지 않고는 모를듯.

 

다행히 요즘은 유튜브에서 '요리이름 + 백종원'만 검색하면 레시피부터 조리방법까지 누구나 만들 수 있게 나온다.

편한세상이다.

 

 

출처 : 백종원 유튜브

 

그래도 맞벌이부부나 이래저래 바쁜가정에서는 제대로 된 한끼를 항상 챙겨주기가 쉬운일은 아니다.

'김'이랑 '달걀'없었으면 애들 밥을 어떻게 줬을까 농담을 하기도 한다.

계란밥 엄청 먹인듯

 

 

계란밥 레시피

 - 햇반 데워서 예쁜그릇에 옮겨담고, 스크램블에그 올리고, 간장 반스푼, 참기름 한방울, 소금 살짝, 파슬리 톡- 끝

 

 

출처 : 만개의 레시피

 

아무튼 반찬의 고민은 애들이 출가할 때 까지 이어질 듯.

 

반찬이야 매일 그때그때 만들어서 신선하게 먹이면 좋겠다만, 어쩔 수 없이 냉동식품을 먹일 수 밖에 없다.

주로 먹이는건, 용가리치킨, 비비고만두, 떡갈비, 돈까스 

그 중에서 최고봉은 용가리치킨과 돈까스다. 만두는 애들마다 호불호가 강하지만, 

애들 치고 용가리치킨과 돈까스 싫어하는 애들은 아직 못봤다.

 

용가리치킨이야 워낙 유명해서 어릴 때 부터 먹였지만, 

돈까스는 그리 선호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냉동돈까스를 살짝해동해서, 식용유를 잔뜩 부어 달군 후라이팬에 굽는 과정이 번거롭기도 하고,

식용유를 많이 쓰고, 조리 후 식용유를 처치하기도 곤란하지만

 

제일 짜증나는 건, 온도조절과 타이밍 실패로

 

 

'덜익거나 태우거나 딱딱해지거나'

 

 

심지어 겉은 타고 속은 안 익는 경험, 나만 해본 건 아닐 것이다. 

 

 

우주처럼 타버린 돈까스

 

그렇게 돈까스는 머릿속 메뉴판에서 사라졌었는데, 지인이 추천해서 먹어본 냉동돈까스는 태우거나 덜익거나 할 우려가 없어서 좋았다. 아래 제품이다.

 

 

 

포크리퍼블릭 흑돼지 통까스

상품링크

store.kakao.com/wyholdings/products/73529522?_=1607480923685

 

[포크리퍼블릭] 튀겨나와 편리한 제주 흑돼지 통등심 돈까스 195gX10팩

카카오톡 스토어 와이홀딩스

store.kakao.com

 

10개 세트로 팔아서 너무 많다고 생각했지만, 카카오톡 톡딜에서 3.4만 주고 구입. 평소가격은 3.9만쯤 되는 듯

 

튀겨나온 돈까스라니....

요즘 많이들 먹는 밀키트 개념으로 보면 되는건가? 

 

아무튼 설명서 대로 전자렌지 2분 50초 돌려서 3분 정도 수분을 날린 후 먹었다.

나쁘지 않은 맛이고, 적당히 조리는 됐는데, 그렇다고 놀라운 맛이거나, 생각보다 괜찮네 수준은 아니었다.

 

추천해준 지인에게, 난 뭐 so so 하던데 라고 하니, 조리 방법이 틀렸단다.

 

 

'에어프라이어 190도 12분'

 

 

하나 더 먹기는 양이 너무 많아서, 다다음날 다시 시도. 

예열없이 190도 14분 - 예열이 귀찮아서 보통 권장시간에 2분정도 추가하는 스타일

 

정확한 조리법은 아래링크에서 확인하자

www.youtube.com/watch?v=Bd9wjkJWdeQ&t=34s

 

 

결과는.

그저께와는 완전 다른 제품이다. 바삭하고, 고소하며, 육즙이 터진다.

고기맛이 난다. 두툼하고 감칠맛이 돈다.

그리고 편하다. 냉동실에서 꺼내서 바로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4분 끝

태울리도 없고, 덜 익을리도 없다. 

약간 비싼 가격은 제일 싼 식용유 1리터 2천원 수준이고 한번 튀길 때 0.5리터 즉 1천원을 쓰는것이니,

3500원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조삼모사지만 살 땐 좀 비싸다고 생각되긴 함 

게다가 튀길 때 생기는 유증기, 튀기고 난 후 처치곤란한 식용유

식용유는 하수구에 버리면 안된다. -다들 조금씩은 버리겠지만-

 

 

식용유는 원칙상 버리면 안된다.

 

 

솔직한 평가로는 돈까스 맛집에 비할정도는 절대 아니고, (튀겨서 바로 먹는 맛을 따라갈 수는 없을듯)

왠만한 일반 식당에서 파는 돈까스 수준은 된다. 

1인분 8천원 수준 돈까스 보다 낫다. 

상품명이 제주 흑돼지 '통까스' 한장의 두툼한 등심으로 만들었다. 여러장을 붙힌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위쪽이 등심돈까스 아래쪽이 치즈돈까스 두껍다

 

게다가 소스도 보통쓰는 데미그라스 소스와 달리 강한맛이 아니고, 약간 남은 비릿함을 잡아주는 정도라 맘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탕수육이나 돈까스는 다 찍먹이라 소스 1개로 매우 충분한 양이다.

 

 

치즈돈까스 치즈는 적당하다.

 

 

한가지 단점은 어른에게 1장은 적당한데, 애들에겐 좀 많은 양이라는 점. 남은 건 내가 먹으니 내 살만 찐다.

약간 작은 사이즈도 어린이용으로 나왔으면 더 좋을 듯

 

 

돈가츠나베도 만들어봤다.

 

옥주부 돈까스랑 같은회사에서 만든다고 하는데, 옥주부 돈까스 사이즈는 좀 작게 나오는듯.

근데 옥주부 돈까스는 홈쇼핑에서 사면 양이 너무 많고, 10개씩 사면 이 제품과 가격이 비슷한데,

기왕이면 양이 큰 게 좋지 않을까? 옥주부 돈까스도 사먹어 봐야겠다.

 

 

결론. 

 

1. 20분만에 반찬이 완성된다. 간편하게

2. 태울리도 없고, 덜 익을리도 없다.

3. 맛집아닌 일반식당 돈까스 수준이상의 퀄리티

4. 가격은 비싼듯 안비싼듯 애매, 가성비가 뛰어나다 수준은 아니지만, 나쁘진 않은 듯

5. 애들 잘 먹는다.

 

 

구매링크

smartstore.naver.com/wyshop/products/519551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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