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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스를 골라마시자! - 시판 유통주스의 종류

인생의피톤치드 2016. 4. 1. 15:32

최근 착즙주스 시장이 확대 됨에 따라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 이후로 '당분issue'(주스섭취로 인한 과다한 당분섭취)로 인해 주스시장은 지속적으로 규모가 줄어들고 있던 와중에, 풀무원의 '아임리얼'을 필두로 착즙주스, NFC주스가 출시되어 다시금 주스시장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본 글은 시판 주스를 제조공정과 착즙방식 및 살균방식으로 구분하여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글의 내용은 해당 제품 홈페이지 및 웹기사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잘못된 내용이 발견되면 수정 할 수 있도록 즉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0. 용어 정리 (from 식약처 '식품등의 표시기준')


 - 주스 : 과즙 95%이상 함유된 제품

 - 음료 : 과즙 95%이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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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카페 (잠바주스, 곰브라더스, 엔젤리너스, 카페베네 등)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주스는 과일에 설탕, 시럽, 물, 얼음을 혼합하여 제조되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과즙함유는 95%미만으로 주스라는 표기를 할 수 없으나, 식약처 고시 '식품등의 표기방법'에 일반음식점과 식품접객업은 적용대상이 아니라서 제재대상은 아닙니다. 2~4천원 가격으로 수익성을 맞추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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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주스와 음료를 같은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식약처 고시에 따르면 둘사이에는 분명한 기준이 존재합니다. 상기 내용대로 과즙을 95%이상 함유한 제품은 '주스', 그 미만인 제품은 '음료'로 제품에 표기하여야 합니다. (농축액의 경우 물을 섞어 환원한 기준)


예를 들어 롯데칠성의 '델몬트 콜드' 오렌지 주스의 식품의 유형은 '과채주스'

농심의 '카프리선'은 '과채음료' 입니다.


본 글에서는 음료를 제외한 주스를 분류해 보겠습니다. 



1. 농축주스 (FC주스) from concentrate juice


시중에 가장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주스인 농축주스는 일반적으로 운송비를 줄이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 집니다.


과일 산지 착즙 ▶ 고온살균 및 농축 ▶ 국내로 운송 ▶ 농축액+정제수 (100%수준으로 환원)원)+ 향첨가 ▶ 패킹 ▶ 상온 유통 (유통기한 9개월 이상)


농축환원주스의 경우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농축과정에서 날아간 과일특유의 향과 풍미가 사라지기 때문에 과일향등의 첨가제을 넣습니다. 고온살균되었기 때문에 생과일에 비해 영양소 파괴정도가 비교적 심하고 일부 제품은 떨어진 당도를 보전하기 위해 액상과당을 첨가하는 등 앞에 설명한 당분 issue가 제기된 방식이기도 합니다.

식약처 고시에 따르면 해당주스는 100%주스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100%라고 다 같은 주스가 아님을 아래 소개할 주스를 참고하시면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 방식의 주스를 왠만하면 마시지 않고 차라리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농축주스 '미닛메이드']

  



2. NFC주스 Not From Concentrate juice


농축주스의 단점과 이슈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방식입니다.

'착즙주스'로 불리는 주스가 많은데 사실 '착즙주스'라는 표기방법은 주스의 특성을 확인 할 수 없는 단어입니다. 모든 주스는 착즙과정을 거칩니다. 다만 기존 주스와 구분하기 위해 업체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모든 주스는 당연히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유통기한을 하루라도 늘리면 유통비용 감소와 판매기회 확대로 인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살균과정을 통해 영양소가 파괴되는 단점이 있어 각 업체들은 수익과 영양 그리고 타업체와의 차별화를 고려하여 각종의 방식으로 살균을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원액기나 블렌더로 만든 주스가 냉장고에 있어도 3일이면 상하는 걸 고려하면 유통주스는 살균과정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집에서 만든 주스와 시판주스의 맛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집에서 만든 주스에 비해 시판주스는 껄끄러운 끝맛이나 신선도에서 집에서 직접 착즙한 주스를 절대 따라갈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NFC주스는 다음과 같은 살균방식에 따라 세분할 수 있습니다.


 1) 고온살균 + 어셉틱공법

 2) 저온살균

 3) 고압살균(HPP공법)



1)고온살균 + 어셉틱공법의 경우 100도 이상의 온도에서 10~15분간 살균한 후 멸균시설에서 포장하여 유통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으로 웅진식품의 '저연은 지중해 햇살'과 'TIPCO'주스가 있습니다. 어셉틱 공법으로 최대 9개월 까지 유통기한이 늘어났으며, 상온유통이 가능해 NFC주스 중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고온살균 주스 'TIPCO']





2) 저온살균 방식은 대표적으로 매일유업의 '플로리다 내추럴'이 있습니다. 저온이라 함은 비교적 낮은 온도로 살균할 것으로 보이나, 일반적으로 100도 이하로 살균하는 것을 말합니다.

고온살균보다 유통기한이 짧고 일반적으로 냉장유통을 해야해서 가격대는 100ml에 1,000원 수준으로 높은편에 속합니다.


[저온 살균법은 아래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A0%80%EC%98%A8_%EC%82%B4%EA%B7%A0%EB%B2%95#.EC.A3.BC.EC.8A.A4.EC.97.90.EC.84.9C.EC.9D.98_.EC.A0.80.EC.98.A8_.EC.82.B4.EA.B7.A0.EB.B2.95




                               [저온살균주스 '플로리다내추럴']






3)고압살균(HPP공법) 방식은 6,000 bar 이상의 초고압을 사용하여 살균하는 방식입니다. 영양소 파괴가 가장 적고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선호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으로 풀무원의 '아임리얼'과 이마트PB상품인 '피코크주스', 올가니카의 '저스트수즈'가 있습니다. '아임리얼'은 아시다시피 사악한 가격으로 유명합니다만 그만큼 생산과 유통에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습니다.

'아임리얼'의 경우 제품별로 다르지만 단맛을 위해 '배즙'과, 풍미를 위해 '생각농축액'을 섞는 걸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100ml당 1,700원 수준으로 높은 가격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3. 비살균 주스


최근 프리미엄을 표방한 신세계백화점의 '심플리주스' 와 '원액기 제조회사 '휴롬'의 계열사 '휴롬팜'에서 판매하는 '휴롬주스', 유사한 원액기 회사인 NUC전자의 '엘르디주스'는 100%천연 + 무첨가(물,얼음포함) + 비살균 주스 입니다.

말 그대로 집에서 원액기로 만들어 먹는 주스와 동일하며, 유통기한은 24시간이 채 되지 않습니다. 가격은 100ml당 2,500원 수준으로 상당히 비싼 가격이지만, 경험상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이정도 비용은 발생합니다. 식이요법이나 건강을 위해 주스를 마시는 분에게 가장 적합하며, 과일의 풍미가 그대로 살아있는 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주스카페는 서울에 몇군데 지방에 몇군데 밖에 없습니다. 주위에 없어요.

마시고 싶어도 못마십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수 밖에 없죠.











결론은, 이 글의 위에서 부터 아래로 올 수록 영양과 효소, 미생물등이 살아 있는 좋은 주스라 할 수 있습니다. 맛은 각자의 취향이라 서열을 정 할 수는 없지만, 영양 측면에서는 아래로 올 올 수록 좋은 주스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품이든 각자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잘 알고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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